아랑전설 리얼바우트

[ 아랑전설 시리즈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한 SNK 의 명작 : 아랑전설 리얼바우트 ]

소수 매니아들의 호평을 제외하면, 전작 아랑전설3 에 대한 격투게이머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에 대해, 제작자가 왜 실패했는지를 깨닫고, 그부분을 상당부분 개선한 흔적이 보이는 작품

바로 이 리얼바우트 시리즈 라고 할수있다. 새로운 제목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이 되어

돌아온 2세대 아랑전설 시리즈 의 그 첫작품을 지금부터 돌아보자~   
 
  

[ 아랑전설 리얼바우트 의 캐릭터 셀렉트 화면 ]

총 16명의 등장캐릭터가 등장~ 모노컬러의 캐릭터 일러스트가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전은 첫 상대를 플레이어가 선택하면, 그 캐릭터부터 정해진 순서대로의 로테이션을 돌며

싸우는 방식으로, 한 스테이지에서 3명씩 4번의 스테이지를 싸워나가게 된다. 만약 프랑코

첫 상대로 지목하면, 로테이션의 반대쪽 끝은 마이 가 되므로 만나기전에 보스전에 돌입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상대가 강해지므로, 이것을 이용해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캐릭터를 피하거나

초반에 선택해서 일찌감치 제압하는것도 가능하다.



[ 진숭뢰 & 진숭수 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 !! ]

전작에서 숨겨진 보스로 등장해 많은 인기를 얻었던 진 형제 ! 이제 제왕권 의 강력한 위력을

손으로 직접 느껴볼수있게 되었다. 형인 진숭뢰 는 강력한 파워, 동생 진숭수 는 텔레포트 를

이용한 심리전에 능한 캐릭터로, 전작에 비해 좀더 확실하게 구분화된 모습을 하고있다.



[ 강력한 카리스마로 인기를 얻었던 보스 야마자키 또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 ! ]

뱀술사, 길로틴, 드릴 등...기술 하나하나가 카리스마 덩어리인 야마자키 를 직접 선택할수

있는것 또한 이번작품의 또하나의 커다란 매력이 아닐까 싶다. 물론 당시 집에 네오지오
 
가지고있던 부잣집(?) 친구들이라면 아랑전설3메모리카드 를 이용해 보스 캐릭터들의

위용을 미리 맛볼수 있었겠지만, 아마도 그 수는 손에 꼽힐듯~



[ 리얼바우트 의 세계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김갑환덕 킹 !! ]

이전 아랑전설 시리즈 에서의 좀 어설픈 모습에서 탈피해, 앞 머리를 쓸어 넘기며 멋지게

등장하신 김갑환 사범님 ! 앉아 약킥으로부터 파생되는 무궁무진한 콤보 덕분에 아랑전설

스페셜
때와 더불어 역대 최강이라고 할수있다.덕 킹 또한 딜레이 캣치가 거의 불가능한

돌진기와 덕 킹 의 대전 스타일에 유리한 다운공격, 카운터 등의 시스템이 다수 존재하는

덕분에 고수뿐만 아니라 중급자 도 다루기 쉬운 상당한 능력치의 캐릭터가 되었다.



[ 전작에 비해 사용하기 쉬워진 잠재능력 과 기타 시스템들 ]

하드코어한 조건때문에 실전에서 사용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잠재능력 의 복잡한 조작법

을 과감히 버리고, 점멸체력 + 파워게이지 스톡 의 단순한 조건과 기존의 초필살기와 동일한

쉬운 조작법으로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은 리얼바우트잠재능력 ! 발동이 쉬워 연속기에도

끼워넣기 용이한 덕분에, 데미지 문제를 생각해둔듯, 이번작은 체력 게이지가 2줄이나 된다.

( 물론 콤보 + 잠재능력 한세트면 게이지 한줄하고도 30% 이상은 쉽게 깎는다 )


 
그밖에도, 스웨이 /스웨이 반격 을 전용 버튼으로 따로 설정한만큼, 전작처럼 스웨이

스웨이 반격 이 복잡한 버튼 조합 때문에 헷깔리던 문제가 대폭 줄어들게 되었다. 다만,

스웨이 반격 쪽이 더 쉬워진만큼, 이를 이용한 전법은 전작에 비해 조금 약화 된듯 싶다.



[ 아웃 오브 바운드 라는 링아웃 개념의 신요소 도입 ]

스테이지 양끝에는 나무판자 나 관중이 막을 형성하고 있지만, 상대를 이곳에 몰아넣고 집중

공격을 하다보면 판자가 부숴지거나, 관중들이 나가떨어지고, 이후 강력한 공격을 받게되면

바로 링아웃 되어 패배하게 된다. 패배의 기색이 짙은 쪽이라도 상대의 돌진기술을 스웨이

로 간단하게 피해서 링아웃을 유도할수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할수없다.



[ 리얼바우트 에서도 공식 커플인 마이앤디 의 러브 어페어(?) 는 여전하다 ]



[ 퍼펙트로 상대를 이겼을 경우에만 볼수있는 마이 의 코스튬 승리포즈 !! ]

리얼바우트 에서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강한편이지만, 한국에서는 특히 김갑환마이

선택률이 국민 캐릭터(?) 급으로 높았는데, 이유는 바로 손쉬운 약공격 연타 (일명 짤짤이)

에서 들어가는 필살기가 초강력 했기 때문이다. 동네 코흘리개 꼬마도 마이 를 한번 잡으면

체력게이지 1줄은 그냥 깎았기 때문에, 양산형 김갑환, 양산형 마이 라는 신조어도 돌았다.



[ 에이전트 답게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는 블루마리 !! ]

블루마리리얼바우트 에 와서 요즘 KOF 에서 볼수있는 콤보캐릭터 의 모습이 되었다고

할수있다. 또한, 긴급회피, 카운터 잡기, 가드불능 잠재능력 등 연속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전작의 커맨드 삼보 잡기를 이용한 심리 전법도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에, 유저의 스타일에

따라 다체로운 색깔을 내는 캐릭터가 되어있다. 다만 리치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 기스 의 오른팔인 빌리 케인리얼바우트 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 ! ]

삼절곤으로 변하는 봉을 사용해 최강의 리치를 자랑하는 빌리 또한 김갑환 과 마찬가지로

아랑전설 스페셜 때와 더불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것이 바로 이 리얼바우트 시절 이라고

할수있다.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은 캐릭터였고, 한국에서도 소수의 빌리

고수 유저들이 양산형 캐릭터 유저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곤 했다. 빌리

리얼바우트 에서 야마자키 와 함께 중간보스 역할로, 로테이션이 끝나면 항구 스테이지

에서 대전후 기스 와의 보스전으로 돌입한다.



[ 네놈인가... ]

테리 보가드기스 하워드 의 질기디 질긴 인연은 리얼바우트 에서도 계속된다.

아랑전설3 와는 패러렐 월드 이므로 리얼바우트 세계에서의 기스 는 이작품에서...



 테리 와의 마지막 승부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혈투 끝에 기스 를 쓰러뜨린 테리 !! 그는 난간으로 떨어진 아버지의 원수 기스

의 손목을 잡지만, 기스 는 이를 뿌리치고 빌딩에서 떨어져 끝내 사망하고 만다.



빌딩에서 떨어져 죽는 기스 의 패배 장면은 나름 유명한 장면이 아닐까 싶은데,

초대 아랑전설 이후 다시한번 재현된것이며, 이후 제 3세대 아랑전설 시리즈인
 
MOTW (마크 오브더 울브즈) 의 오프닝 프롤로그 에서도 재현이 된다.



전작인 아랑전설3 가 스토리에 중점을 둔 게임이라면, 리얼바우트 는 철저히 대전에

충실한 게임이라고 할수있다. 어려운 조작법, 시스템을 개선해 그동안 떨어져 나갔던

팬들의 관심을 되찾는데 성공한것 ! 그리고 당시의 단타 및 심리전 위주의 격투 게임

에서 콤보 게임으로 이후, 아랑전설 의 새로운 나아갈 지표를 제시한 작품이라는것 !

이 두가지 요소를 달성했다는 측면에서 높은점수를 받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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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또후 | 2008/05/10 01:35 | 아랑전설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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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빠나나푸딩 at 2008/05/10 01:43
모종의 커맨드를 이용해 초필살기 & 잠재능력 무한 설정을 할 수도 있었지요.
단지 김선생님의 경우 잠재능력은 사기지만 그냥 초필살기는 워낙 써먹기가 힘들어서 쩝.
Commented by 와또후 at 2008/05/10 01:57
빠나나푸딩 님
기억나네요...밑으로 두번 입력하고 버튼을 누르면 언제나 잠재능력이 나가던 설정...
나중에 오락실에서 그게 가능해지면서 진숭뢰 같은 캐릭터는 상당히 강력해졌었죠

김선생님의 그냥 초필은 역가드를 노리거나 스웨이 버튼을 이용한 캐릭터 턴을 이용해
상대의 딜레이를 노리면 그럭저럭 쓸만했던걸로 기억됩니다^^
Commented by 史官論也 at 2008/05/10 02:37
김선생님의 앉아 B로 시작하는 다양한 콤보패턴.. 저는 개인적으로 야마자키의 야비한 기술들과 서서 B로 시작해서 밟는 콤보를 애용했는데,

예전에 어렸을떄는 인터넷에서 기술표나 콤보 이런것도 없는데, 대체 게임잡지도 않본제가 어떻게 잘 그런 콤보들을 찾아내서 했는지 참...

생각이 나서 다시 예뮬로 받아서 했을때는 정말 못해먹겠더라고요, 옛날에 어렸을때는 사람이랑 대전하는 실전에서도 막 사용했는데 ㅠㅡㅜ


Commented by Roland_Kou at 2008/05/10 10:57
마지막 기스 스테이지의 경우 무한루프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끝이 존재합니다.

오랬만입니다 :)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5/10 11:25
전 야마자키, 빌리, 블루마리 유저였습니다^^
특히 빌리와 야마자키가 주력이었는데 얍삽맨 취급 당했죠 쳇(.....리치길면 다 얍삽이냐-;)
Commented by 史官論也 at 2008/05/10 14:53
리얼바우트의 야마자키 저도 유저였는데, 정석이라고 해봐야, 기술이나.모션이나 콤보나 상당히 얍삽해보여요...어쩔수없는듯..
Commented by KJH at 2008/05/10 16:24
오랜만입니다...(2)

사실 리얼바우트는 sf용 아랑1과 오리지널2 이후에 긴 공백기를 거쳐서 즐긴 작품이라 애정이 크네요. 김갑환의 짤짤이는 역대 최강!
밑으로 두번 버튼으로 잠재능력이 무한대로 나가는 핵롬(???)버전은 보스전에서 챌린지가 있으면 이기고 나서 1스테이지로 돌아갈 수 있었던 일종의 타임머신 비기가...-_-;;;
Commented by 샤이™ at 2008/05/10 18:03
아랑3를 제대로 정리한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던 게임... 개인적으로 김갑환의 봉황각을 가장 멋지게 표현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와또후 at 2008/05/12 00:26
史官論也 님
열정만 있으면 모든게 가능한겁니다^^;

Roland_Kou 님
오랜만입니다^^ 그러고보니 기스 스테이지가 스크롤이 길었지요...
당시에 오락실에서 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실력도 수반되어야 했던걸로;;

比良坂初音 님
빌리와 야마자키는 마이나, 김갑환과는 달리 어느정도 숙련된 실력이 필요해서
사용자가 많지는 않았던걸로 기억되네요...대신 사용자들 대부분이 실력자 였던걸로^^

KJH님
그런 비기가 ! 만약 누가 보스전에서 타이밍 맞추어 이어주기만 해준다면 백원으로
꽤 즐길수있었겠군요~ ㅎㅎㅎ

샤이™ 님
봉황각 멋있었지요~ 다음작에서는 무려 봉황이 솓아오르는 연출까지 추가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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