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커즈

[ 비스코 사의 네오지오 계열 대전격투 게임 브레이커즈 ]

격투 게이머들에게 그리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비스코 라는 제작사는 원래 경마, 메달, 낚시

게임 등의 성인용 아케이드 머신을 제작하는 회사로 유명하며, 특정 장르에 집중하기 보다는

간단히 즐길수있는 폭넓은 장르의 캐주얼 게임들을 다수 내놓고 있는 회사이다. 이런 비스코

역시 90년대 중반의 격투게임 붐에 참여하고자, 네오지오 기판을 사용해 대전격투 타이틀을

내놓았는데 이것이 바로 브레이커즈 가 되겠다.



[ 브레이커즈 의 캐릭터 셀렉트 화면 ]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8명 이며, 엄격히 따져서 당시의 KOF96 등의 작품과 비교했을때,

캐릭터들의 수와 디자인 등 외적인 면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지만, 격투게임에 처음

발을 담근 회사의 작품 치고는 게임성 및 조작감이 상당히 좋으며, 시스템적인 면에서도

나무랄때가 없는 괜찮은 작품이다.



[ 브레이커즈 의 주인공 (일본) ]

깊은 스토리 보다는, 스파2 처럼 격투바보의 설정을 가지고 있는 는 주인공 답게

장풍, 대공기, 연속기 가 모두 출중해서 밸런스가 좋은편이며, 특히 대공기로도 사용되는

3단차기 의 손맛이 상당히 일품인 캐릭터이다. 그리고, 기본적인 시스템은 여타 격투게임

들과 마찬가지로 게이지 를 모아서 (3단계까지 축적가능) 초필살기를 사용할수있으며,

통상기를 캔슬해서 필살기 및 초필살기로 연결하는것도 가능하다.



[ 사무라이 스피릿츠 시리즈의 샤를로트 를 연상케 하는 검사 피엘 (프랑스) ]

브레이커즈 를 즐기게 된다면, 필히 피엘 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 단지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을 정도로 피엘 의 목소리는 압권이다 ! 처음엔 거부감이 생기겠지만 자꾸 듣다보면 중독

되버려서, 나중에는 심지어 흉내를 내고있는 자신을 보게될것이다. 오홍~ 아흥~



[ 스파2 로 이적시켜서 브랑카 의 짝꿍 삼아주고싶은 괴력녀 릴라 (브라질) ]

 큰 키와 리치, 그리고 돌진기를 주력으로 싸우는 모습은 스파2브랑카 와 매우 흡사하며,

표범 으로 변해서 화려하게 상대를 농락시키는 초필살기는 보기만해도 시원스럽다.



[ 격투게임에서 절대 빠질수없는 파워형 던지기 캐릭터 콘돌 (아메리칸 인디언) ]

콘돌 스파2장기에프 처럼 레버 1회전 입력으로 발동가능한 커맨드 잡기를 가지고

있으며, 장기에프 와는 달리, 타격 필살기도 존재하기 때문에 다루기는 좀더 용이하다.



[ 문제의 캐릭터 다오롱 (이도룡) ]

도대체 어딜봐서 이녀석이 ? 하는 의문을 가지실 분이 많을거라 믿는데, 한국 캐릭터이다 -_-

이녀석과 비스코 제작진이 관련해서 비화가 하나 존재하는데, 다오롱 의 라이벌 캐릭터

설정으로, 원래는 중국 캐릭터로 만들어졌지만, 당시 SNK 사가 한국의 빅콤 과 제휴하고 있던

이유도 있었고, 한국 아케이드 에서도 SNK 계열의 게임들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비스코 윗선에서 (한국 캐릭터를 안넣은것을 이유로) 발매전 심사에 불합격 싸인을 냈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게임은 이미 완성된 상태이고, 캐릭터들을 보자니 한국 캐릭터로 바꿀

만한 녀석도 안보이고...해서 최종심사 결과...다오롱 이 한국 캐릭터가 되었다고 한다 -_-



결국 이녀석도 월드 히어로즈김 용 과 마찬가지로 국적 '만' 한국 인 캐릭터가 되겠다.

다오롱가일 과 같은 컨셉으로 모으기 캐릭터이며, 주인공의 라이벌답게 밸런스는 좋다.



[ 이집트 의 파라오 알시온 3세 ]

잘 보면, 브레이커즈 의 캐릭터들이 스파2 캐릭터들의 컨셉을 참고한것 같은 모습이 여기저기

보이는데, 알시온 역시 기본적인 모습은 팔과 다리가 늘어나는 달심 과 닮아있으며, 여기에

이집트의 주술적인 기술들을 가미해서 차별화를 추구했다.

 

[ 격투게임에서 간간히 등장하는 '아라비안 나이트' 계열 캐릭터 마헐 (중동) ]

마헐 은 평소에는 거대한 '아라비안 곡도' 와  배치기(?) 를 주무기로 싸우다가, 초 필살기 로

램프의 마왕(?) 을 소환하기도 한다. 배치기 기술은 쳉신잔, 카르노브 의 것과 흡사하다.



[ 브레이커즈 의 히로인 티아 (태국) ! ]

??? 에게 잡혀간 오빠를 구하기 위해 일어선 티아 !!

(보통 여동생이 잡혀가서 오빠가 구하러가지 않나 ? 어쨌든 특이한 설정이다)



[ 장풍, 승룡권, 백열각, 그리고 싸이코 크래쉬(?) 까지 가지고 있는 티아 ]

한마디로 류, 켄, 춘리, 바이슨 을 짬뽕해서 잘 버무린것이 바로 티아 라고 할수있다. 티아

오프닝 등장신부터 캐릭터 성능까지, 제작에 상당히 공들인 냄새가 나는 캐릭터인데, 다오롱

따윈 필요 없으니까, 티아 를 한국 캐릭터로 해줬으면 더 좋았을뻔 했지않나 싶다.


(참고로 브레이커즈 에는 동 캐릭터 대전시, 다른 이름을 가진 동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 최종 보스는 바로 바이후 ]

티아 의 오빠를 잡아가둔(?) 것도 바로 이 바이후 이다.



[ 파워 게이져 ? ]

바이후네오지오 계열 CPU 의 특징인, 플레이어의 조작을 미리 간파해서 대응하는 패턴과

더불어, 자잘한 기술들이 다단히트 하는것이 많아서, 상대하기 쉽지않은 보스 캐릭터 이다.



엔딩은 그림 한장과 간단한 스토리로 깔끔하게 마무리~

쇼 - 릴라 - 피엘 - 콘돌



다오롱 - 알시온 3세 - 마헐 - 티아



브레이커즈 는 통상기 에서 필살기, 초필살기 로 연결되는 캔슬 외에도 강제캔슬 을 이용한

체인콤보 도 존재하기 때문에, 따로 콤보패턴을 연습하지 않아도 즉석에서 리듬감에 맞추어

연속콤보를 구사하기가 쉬운만큼, 게임의 외형에 너무 깐깐하지 않은 유저들이라면, 대부분

즐겁게 플레이할수 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필살기의 조작감 및 타격감도 좋기 때문에 게임이

전체적으로 쾌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비록, 날고기는 격투게임들의 붐

속에서, 그다지 인기를 얻지못하고 사라져간 작품이지만, 그저 그런 B급 격투게임 이라고

치부해 버리기는 상당히 아쉬운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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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또후 | 2008/02/29 09:41 | 기타 네오지오 격투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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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빠나나푸딩 at 2008/02/29 10:31
티아와 도룡뇽을 즐겨썼던 기억이 나는군요. -ㅁ-
Commented by Roland_Kou at 2008/02/29 10:46
쇼로 연속기 넣는 재미가 좋아서 자주 했었지만 했던건 저 혼자라 CPU 대전만 했었죠..
Commented by 와또후 at 2008/02/29 11:35
빠나나푸딩 님
도룡뇽이라 함은 누구를 말씀하시는건지 ^^?

Roland_Kou 님
쇼 가 확실히 연속기 넣는 재미는 가장 쏠쏠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주류 격투게임은 역시나 대전상대가 없는것이 슬프군요^^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2/29 12:19
아아 이거 의외로 괜찮은 물건이었죠
제 주캐는 티아였습니다
Commented by KJH at 2008/02/29 13:23
확실히 괜찮은 마이너였습니다.
주인장님이 말씀하셨듯이 쇼의 삼단 대공기 손맛이 좋았죠.
Commented by 와또후 at 2008/03/01 11:44
比良坂初音 님
티아는 장풍-승룡계열 캐릭터라서 어떤 캐릭터를 상대로도 밸런스가 좋은편이었죠^^

KJH 님
연속기 끝에 집어넣으면 데미지와 손맛이 아주 쫄깃 했습니다~
그러나 헛질하면 죽음이...
Commented by 희자 at 2008/03/02 04:26
이거 의외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기억이;;;

다오롱;;;으로만 했었던듯..하네요.
Commented by 와또후 at 2008/03/02 09:45
희자 님
은근히 잼있는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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